웰컴금융그룹, 3년 새 계열사 10개 신규 편입

2022.01.28



웰컴금융그룹(이하 웰컴금융)이 지난 3년간 해외법인을 비롯한 계열사 10개를 새롭게 추가하며 사업 규모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말 대부업 사업을 정리한 웰컴금융은 향후 웰컴저축은행을 필두로 디지털 종합금융그룹으로 사업을 확대·재편한다는 계획이다.

27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웰컴금융은 최근 3년간 새롭게 10개의 계열사를 신규 편입했다. 먼저 2019년 8월부터 지난해까지 필리핀, 싱가포르, 미얀마, 베트남 등에서 해외법인 9개를 설립, 인수하면서 동남아 해외사업 역량을 강화했다.

이 기간 설립된 해외법인은 △Smart Bank Inc. △WELCOME CAPITAL WORLDWIDE PTE.LTD. △BANKYOU PTE.LTD △PACIFIC STAR HOLDINGS I PTE. LTD. △PACIFIC STAR HOLDINGS II PTE. LTD. △PACIFIC STAR FINANCE LIMITED. △WELCOME VINA CO., LTD. △WELCOME INVESTMENT VIETNAM CO., LTD. △WELCOME DEBT TRADING CO., LTD. 등이다.

웰컴금융은 마이크로 파이낸스 및 리스 사업 등으로 동남아 시장에 안착해 빠르게 성장하는 이머징 마켓에서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웰컴금융은 지난해 11월 베트남 내 자산관리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지 법인 '웰컴 비나'를 설립하면서 베트남 시장으로 확대했다. 웰컴 비나는 '웰컴 캐피탈 월드와이드'에 편입됐으며 지난달에는 같은 업무를 영위하는 '웰컴 인베스트먼트 베트남'을 추가 설립하면서 현지 시장에 본격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올 들어서는 의료기기 제조사인 '주식회사 미건의료기'를 인수하며 의료기기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웰컴금융은 계열사인 '웰릭스렌탈'을 통해 약 21억원에 미건의료기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웰릭스렌탈은 음식물 청소기를 비롯해 생활가전제품의 렌탈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이달 미건의료기 인수로 웰컴금융의 계열사는 총 30개로 늘어났다. 웰컴금융의 빠른 사세 확장은 종합금융그룹으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 작업으로 손종주 회장의 결단이 크게 작용했다.

웰컴금융은 지난해 12월 대부업 및 대부중개업 사업을 청산했다. 8년 전 저축은행으로 전환한 웰컴금융은 당초 목표보다 3년 앞당겨 대부업에서 손을 떼고 웰컴저축은행을 필두로 본격 종합금융그룹으로 사업을 재편·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었다.

웰컴저축은행은 "대부업을 3년 앞서 정리한 데에는 손종주 회장을 포함한 그룹 경영진의 결단이 있었다"면서 "누구에게나 효과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기업의 사회적 의무를 이행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금융정책에 발을 맞추겠다는 결단"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웰컴금융은 올해 그룹 창립 20주년을 맞아 상반기 중으로 본사를 서울 구로구에서 용산으로 이전한다. 새로운 용산시대를 개막하며 초개인화 서비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국내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웰컴금융그룹 관계자는 "웰컴금융그룹은 용산에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혁신과 변화를 거듭하여 빠르게 개편되는 금융시장에 적응하고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며 "여기에 나아가 국내 금융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박관훈. "[웰컴금융그룹, 3년 새 계열사 10개 신규 편입",「팍스넷뉴스」, 2022년 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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